
처가에서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pc로 옮기려다 가볍게 의자에 카메라를 부딪쳤는데
액정이 박살이 났다.
울산에 내려와서 이틀 전 sony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의뢰했는데 수리비는 10만 원.
이참에 신형으로 한 대 사자는 나에게 아내는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고 수리를 하자고 한다.
카메라도 워낙 구형모델인 DSC-P100이라 수리비에 조금 더 보태면 새것으로 한 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내의 생각은 그게 아닌가 보다.
카메라를 찾고나서 시민연대 사무처로 갔더니 오늘은 문이 닫혀있다.
다른 날 같으면 7시에도 아직도 퇴근하지 않은 활동가들이 있을텐데...
차를 가지고 가지 않은 터라 택시를 탔는데, 이 택시...스트레스 택시다.
기사 아저씨가 개신교 신자인지 극동방송을 듣고 있는데, 문제는 종교방송이란 것이 아니었다.
오는 내내 2mb가 하느님이 임명해주신 서울시장 재임시절 달동네 사람들 1320세대를 위해 뭔가를 했네,
청계천 노점상을 위해 어쨌네 하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렇다고 기사에게 짜증을 낼 수는 없는 일.
그냥 적당히 중간에 내려서 저녁을 사 먹고 집으로 왔다.
어제저녁 6시 이후로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는데 담배가 피고 싶어질 정도로 2mb가 주는 스트레스는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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