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뭘 해먹을까 하는 고민과
장보러 갔을때 식자재를 사는 고민이
함께 가지는 않는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언젠가 장을 보며
아! 이렇게 요리해야지 라고 샀던 식자재가
냉장고에서 이미 수명을 다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어제 낮에 산 냉이한무더기
그런 운명이 될까봐 대충 물에 씻어 데쳐서
냉이무침도하고
제사지낼때마다 그대로 냉동실에 모셔져서
아마도 조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지 오래인
북어포도 조림용, 국거리용, 국물우림용, 껍질 튀김용으로 손질했다.
국물우림용으로 국물우려서 된장풀어 무지~~~하게 큰 냉이 두어뿌리 넣고
국도 끓였다.
이렇게 하면 하는데
참, 그게 쉽지가 않다. ^^;;;;
조금씩 남은 찬들을 제 몸에 맞는 통으로 옮겨담고
이름표를 붙여주며
짜야와 내가 없을 집에서 혼자 밥 챙겨먹을
남편이 과연, 정녕 제대로 끼니를 챙길지 걱정이된다.
좀 더 강하게 훈련시켜야(?)하는데
퇴근하고 피곤할 몸에 요리까지 해보라고 하기에는 솔직히 조금 미안하다.
그래도 먹고 살려면 배워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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